2차전지株 바닥 찍고 반등했는데…에코프로만 6% '털썩'[핫종목]

(종합)에코프로, 6% 하락한 51만 7000원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8일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2차전지주 대부분이 상승전환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홀로 6% 낙폭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만 3000원(6.00%) 내린 51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홀로 에코프로를 141억 93만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 7711만 원, 4억 8928만 원 팔아치우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연속 하락하면서 5거래일 만에 총 18.45% 하락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 시가총액은 16억 8819억 원에서 13조 7665억 원으로 3조 원 넘게 쪼그라들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03670)(5.43%) 포스코DX(022100)(3.62%) POSCO홀딩스(005490)(2.15%) 엘앤에프(066970)(1.20%) 등 2차전지 대부분 종목은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장 초반 3만 5800원까지 밀리면서 1년 9개월 만에 장중 최저가를 찍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 1573억 원(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을 기록한 영향이다.

하지만 저점 매수에 나선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도 오후 들어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 0.80% 하락에 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주는 장 중 저점을 기록한 이후 낙폭을 만회했다"면서 "많이 오른 업종과 종목 비중은 줄이고 여전히 소외당하고 가격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 비중을 늘리는 순환매 대응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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