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CJ, 상장·비상장 모두 좋아진다…목표가 11%↑"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색조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색조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2023.1.29/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대신증권(003540)은 25일 CJ(001040)의 목표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상향했다. 비상장 자회사인 CJ올리브영과 CJ네트웍스, CJ푸드빌의 지분가치 증가를 반영하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CJ 비상장 3사의 (별도) 당기순이익은 올리브영 3473억원(전년 대비 +66.9%), 네트웍스 361억원(+32.2%), 푸드빌 358억원(+25.6%) 증가하며 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며 "CJ올리브영의 추정 기업가치를 5조2000억 원, 네트웍스 3600억원, 푸드빌 358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사에 대한 동사의 지분율을 감안한 비상장 3사의 지분가치는 3조 3700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상장자회사인 CJ제일제당과 ENM, 프레시웨이, CGV도 올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리브영의 높은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감안해 CJ의 기업가치를 4조 8000억 원에서 5조 2000억 원으로 상향했다"며 "기업공개(IPO) 혹은 CJ와 합병 추진 시 예상되는 기업가치는 당사 추정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리브영 가치가 커질수록 CJ그룹의 후계 및 지배구조는 견고해질 것"이라며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4개 상장 자회사(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 ENM, CJ CGV)의 올해 실적도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