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썩이는 은행주"…주주환원 기대감에 KB금융 최고가 경신[핫종목]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은행의 현금인출기./뉴스1 ⓒ News1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설치된 은행의 현금인출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금융(105560)이 장 초반 7% 가까이 오르는 등 은행주가 장 초반 강세다.

13일 오전 9시 50분 KB금융은 전날 대비 4900원(6.69%) 오른 7만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로 KB금융은 2008년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5.21%) 제주은행(006220)(4.54%) 신한지주(055550)(4.07%) BNK금융지주(138930)(2.30%) 우리금융지주(316140)(2.17%) 등 은행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줄줄이 오름세다.

이같은 은행주 주가 강세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금융권에선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 확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KB금융과 하나은행은 각각 3200억 원, 하나금융은 3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해 매입하고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신한금융과 우리금융도 각각 1500억 원, 138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은행들이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자사주 매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도 수급상 우호적인 요인"이라면서 "은행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비중 확대 의견을 계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