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센디오 '초전도체 테마' 띄우더니…대주주 매도에 주가 25% 급락[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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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최근 사업목적에 초전도체를 추가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한 초전도체 테마주 아센디오(012170)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대주주의 장내매도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아센디오는 전일 대비 441원(23.23%) 하락한 1391원에 거래 중이다.

아센디오는 최수종, 하희라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다. 그러나 지난 21일 사업목적에 초전도체를 추가하겠다는 내용을 공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앞서 아센디오 주가는 지난 21일 1160원(종가 기준)에서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뒤 이틀 만인 지난 23일 1960원까지 68.9% 올랐다.

그러나 지난 26일 장 종료 후 대주주인 소네트투자조합이 장내매매로 155만6415주를 매도했다고 공시하자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소네트투자조합은 지난해 11월 28일(22만6415주)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4차례에 걸쳐 130만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중 약 6억 원에 달하는 31만 주는 아센디오가 초전도체 사업을 공시하고 주가가 최고점을 찍은 지난 23일 처분단가 1960원에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매도로 대주주의 지분은 7.76%에서 4.99%로 줄었다.

증권가 관계자는 "무분별한 테마주 투자는 주가 급변동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