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발표에 하락 마감한 금융株…한화손보 11.17%↓[핫종목]

(종합)은행·금융지주 관련株도 일제히 하락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약세를 보이던 은행·보험 등 금융주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한화손해보험(000370)은 전일 대비 620원(11.17%) 내린 493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한화생명(088350)-9.60%, 삼성생명(032830) -3.56%, 흥국화재(000540) 11.93%, 현대해상(001450) -7.07% 등 보험 관련주 대부분은 하락 마감했다.

보험뿐만이 아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5.94%, KB금융(105560) -5.02%, 신한지주(055550) -4.50%, 우리금융지주(316140) -1.94% 등 은행·금융주의 주가도 일제히 떨어졌다.

이같은 금융주 전반의 약세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은 상법 개정, 로드맵이나 자사주 소각 관련 법인세 혜택,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의 구체성 있는 조치였으나 이러한 내용이 전부 빠졌다"며 "관련주들이 한 달간 매우 많이 오른 상황이기도 하지만, 강제성이나 세제 혜택 내용이 들어가 있지 않다보니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