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발표 앞두고 뚝 떨어진 보험·은행주…한화손보 10%↓[핫종목]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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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보험주와 은행주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한화손해보험은 전 거래일 대비 550원(9.91%) 하락한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한화생명(088350)(-9.90%) 흥국화재(000540)(-9.65%) 현대해상(001450)(-4.62%) 등 보험주가 약세다.

KB금융지주(105560)(-5.78%) 하나금융지주(086790)(-4.92%) 제주은행(006220)(-4.92%) 등 은행주도 장이 열리자마자 하락했다.

이들 종목의 약세는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은 이날 발표될 예정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에는 기업 주주환원과 밸류업 촉진을 위한 세제지원 방안 등 구체적인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정책 기대감이 주가에 일부 선반영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책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오히려 차익실현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공개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내용에 따라 그동안 상승을 보였던 수혜 업종에 대한 차익실현 출회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