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헬스케어·비대면 진료株 '강세'[핫종목]

전공의들의 대규모 병원 이탈 나흘째인 23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인턴 의국 앞이 한산한 모습이다. 2024.2.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전공의들의 대규모 병원 이탈 나흘째인 23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인턴 의국 앞이 한산한 모습이다. 2024.2.2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정부가 '의료 공백'에 따른 국민 건강 위기를 이유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발표하자 관련주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3분 유비케어(032620)는 전일 대비 1610원(25.88%) 오른 7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컴퓨터(032850) 11.85%, 인성정보(033230) 5.03%, 케어랩스(263700) 4.35% 등 비대면 진료 관련주들도 상승세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비대면 진료 전면 허용 방침을 발표한 여파로 풀이된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며 "별도의 신청이나 지정없이 희망하는 의원, 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가 전면 시행된다"고 말했다.

현재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는 이날 보건의료 위기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지난 22일 오후 10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주요 94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에 따르면 소속 전공의의 약 78.5% 수준인 8897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소속 전공의의 69.4%인 7863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이 확인됐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