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LG이노텍, 목표가 하향하지만…현재 우려는 과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새롭게 오픈한 ‘애플 하남’을 찾은 고객이 아이폰15를 살펴보고 있다. 2023.1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 새롭게 오픈한 ‘애플 하남’을 찾은 고객이 아이폰15를 살펴보고 있다. 2023.12.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21일 아이폰15 판매 우려에 따라 LG이노텍(011070)의 목표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1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현재 우려가 과장된 상태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LG이노텍 광학솔루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2%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아이폰15가 출시된 하반기 광학솔루션 영업이익은 21.6% 증가했다"며 "4분기 아이폰 출하액도 6.0% 증가한 697억달러을 기록했고, 2023년 하반기 아이폰 출하액은 4.7% 증가한 113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의 화웨이의 메이트 60 시리즈 강세로 아이폰 출하량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4분기 중국시장에서 아이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48.0%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만 6.3% 감소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도 2022년 3분기 중국시장 제로코로나(Zero COVID)정책으로 4분기에 공급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로 5.3% 감소한 상태에서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정체됐다는 점에서 아이폰의 초과 성장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며 "LG이노텍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로 각각 41.7%, 71.9% 감소한 4조4000억원과 1357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LG이노텍이 폴디드줌을 공급하는 아이폰15 프로맥스의 판매는 양호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아이폰16 카메라 사양 변화도 동사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