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카카오, 빠르게 호전된 실적…목표가 7%↑"
- 김정은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6일 카카오(035720)의 목표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실적 추정치 상향과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2조1700억원, 영업이익은 108.7% 늘어난 189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성수기 효과로 광고 매출이 양호했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페이의 성과로 플랫폼 기타 매출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직 경기가 회복 국면에 진입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광고와 커머스 매출이 양호해 2024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비용 효율화와 신규 사업 매출 성과로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한 638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엔터테인먼트의 구조조정과 헬스케어 매출 발생 등 신규 사업의 영업적자 폭도 줄어들 것"이라며 "지난해 대규모 영업권 상각으로 인해 올해부터 무형자산상각비가 크게 줄어들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는 첫번째 탭의 CPT 광고 상품이 안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고, 메세지 광고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카카오는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메세지 광고 매출이 비즈보드 매출을 넘어섰다고 밝히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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