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美서 바이오투자 나선다…"전문 벤처캐피탈 설립"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 설립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미국에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선다.

19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미국 바이오 전문벤처 투자사인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를 설립했다. 최근 5000만 달러(약660억원) 규모의 펀드 모집도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는 모집된 자금으로 해외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부문은 △종양학 △면역학 △심혈관·대사 △중추신경계·안과 △유전병 등이다. 향후 투자성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펀드를 조성, 운영할 계획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지난 16일 뉴욕에서 열린 미래에셋캐피탈 라이프사이언스 킥오프 미팅에 직접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016년 향후 10년간 바이오·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분야 벤처기업에 매년 1조원씩 총 1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2017년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결성한 1500억원 규모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 1호 펀드를 통해 해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