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이 실적 견인…목표가 15% 상향"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한화솔루션 제공)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주 달튼 생산공장 전경,(한화솔루션 제공)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21일 한화솔루션(009830)의 목표가를 4만1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14.6% 상향 조정했다.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올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6000억원, 영업이익 2204억원으로 전망됐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내년 조지아 4공장(2분기)과 웨이퍼·셀 공장(3분기)을 가동할 예정"이라면서 "내년 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 금액은 올해 대비 3배 이상 늘어 이익 증가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낮아진 웨이퍼 가격이 반영돼 모듈의 수익성 반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국 모듈 2공장과 3공장의 앞당긴 램프업(생산량 확대) 등으로 2024년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의 올해 4분기 신재생 에너지 부분 영업이익을 2351억원으로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모듈 가격에 대해 "내년 6월부터 동남아를 통해 유입되는 물량에 관세가 부과된다"며 "미국 모듈 가격 프리미엄이 지속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요 둔화 우려를 부각했던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화솔루션의 실적 반등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