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52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장초반 15% 급락[핫종목]

대한전선 당진공장
대한전선 당진공장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대한전선(001440)이 약 5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장초반 급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3분 대한전선은 전일대비 1770원(14.74%) 하락한 1만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 등을 위해 약 5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여파로 풀이된다.

통상 유상증자는 신주 발행으로 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어 악재로 여겨진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6200만주로, 발행 예정가는 주당 8480원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대주주인 호반산업(지분율 40.1%)도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증자는 해저케이블 시장 공략을 위해 이뤄졌다. 약 4700억원을 해저케이블 2공장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남은 500억원은 인프라 투자가 활발한 지역의 생산 거점 확보에 사용하기로 했다. 미국, 유럽, 중동이 대상 지역이다. 대한전선은 해당 지역에 신규 공장 설립과 기존 공장 인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