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더블유게임즈, 현재 저평가…목표가 6.3만원 신규제시"

더블유게임즈 홈페이지 갈무리.
더블유게임즈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SK증권(001510)은 30일 더블유게임즈(192080)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고 목표가 6만3000원, 매수 의견을 신규제시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전날 4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안정적 캐쉬카우(현금창출 능력)와 비용 통제로 분기 최대 실적 기록 중"이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5.1배로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카지노, 더블유카지노 등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웹과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업체다.

SK증권에 따르면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기준 게임별 매출 비중은 더블다운카지노 67.2%, 더블유카지노 30.0%, 기타 2.9%다. 모바일 플랫폼에서 약 83%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메인 시장은 미국으로 시장 점유율은 6% 수준이다. 작년 연간 매출 중 약 90%가 기존 유저에서 발생하면서 유저 락인과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블유게임즈의 3분기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16.6%로 지난해 21.9%에서 감소했다. 남 연구원은 최근 마케팅 채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며 비용을 통제하고 있다"며 "내년 예상 마케팅비 비중은 14.9%로 최적화 작업을 통한 마케팅비 감소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10월 말 인수한 온라인 카지노 사업자 '수퍼네이션'(SuperNation)을 통한 로열티 수익 확대도 예상된다. 해당 업체는 현재 영국, 스웨덴, 몰타에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고 당분간은 기존 시장에서의 입지를 높일 계획이다. 수퍼네이션의 작년 매출은 327억원이다. 남 연구원은 "인수 후 더블유게임즈와 마케팅 확대, 모바일 서비스 제공으로 향후 2~3 년간 매출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ze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