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점이 독점한 '전력망 사업' 민간에 열리나…제룡산업 28% 급등[핫종목]

서울의 한국전력 영업지점./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의 한국전력 영업지점./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한국전력공사(015760)가 독점하던 전력망 사업에 민간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24일 10시21분 제룡산업(147830)은 전날 대비 900원(28.08%) 오른 4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제룡산업은 상한가인 4165원을 기록했지만 현재 상한가는 풀린 상태다. 제룡산업은 송전자재, 배전자재, 지중선자재, 통신기자재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이다.

이밖에 광명전기(017040)(14.91%), 세명전기공업(017510)(7.41%), 보성파워텍(006910)(5.46%) 등 전력설비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전력설비주의 강세는 정부가 전력망 사업을 민간기업에도 허용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상업통산자원부는 12월 초 전력망 사업 민간 개방 소식을 담은 '전력계통 혁신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한전이 사업계획을 세우고 전력망 구축을 도맡아왔지만 앞으로는 일정 부분을 민간에 맡기겠다는 계획이다. 한전이 적자에 시달리면서 송전선로 확충이 지체되는 등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140원(0.75%) 상승한 1만8890원에 거래 중이다.

doo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