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머티' 찍었다…에코프로머티, 장초반 9% 급등[핫종목]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제공)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에코프로(086520)의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450080)가 장 초반 10만원선을 넘어섰다.

22일 오전 9시10분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일대비 3500원(3.63%) 상승한 1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8.6% 급등하며 10만4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소폭 줄이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 첫날인 지난 17일 공모가(3만6200원) 대비 58.05% 상승했고, 20일에 이어 전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건 개인 투자자들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7일 이후 내리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사들이며, 총 26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단연 순매수 규모 1위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물량을 지속해서 덜어내고 있다. 상장 이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5억원, 1335억원을 팔았다. 이들의 물량을 개미 홀로 받아내고 있는 셈이다.

한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 전 기업공개(IPO) 흥행 실패와 실적 부진으로 우려가 컸다. 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7.2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8월 허수성방지 청약 제도가 시행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일반 청약 경쟁률도 70대 1에 그쳤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 직전 부진한 3분기 실적을 실토하기도 했다. 지난 14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3분기 매출 2400억원, 영업손실 6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