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구석유, 이·팔 갈등에 20% 급등…석유주 동반 강세[핫종목]
- 이기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석유 도소매 판매업체인 흥구석유(024060)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갈등이 부각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3분 흥구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2770원(20.52%) 오른 1만6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구석유는 6거래일째 상승세다. 지난 10월5일 6200원이던 주가는 3배 가까이 올랐다. 한국석유공업(004090)(12.89%), 한국ANKOR유전(152550)(11.58%) 등 다른 석유주들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석유주는 이·팔 갈등으로 중동 전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스라엘-하마스 군사충돌이 레바논 초소 공격, 사우디아라비아 관계개선 노력 중단 등이 더해지면서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외국인의 '위험자산 회피, 안전자산 선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지정학적 불안 및 유가 상승에 민감한 에너지, 방위산업주 등과 변동성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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