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선 사수한 코스피…中 증시 강세에 낙폭 대부분 만회[시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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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기조에 장중 한때 2500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소폭 약세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84p(0.27%) 내린 2508.1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2486선까지 하락하면서 장중 1%대 하락률을 나타냈지만 중국 증시 강세와 일본의 통화 완화정책 유지에 힘입어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우리 증시 하락폭을 제한시킨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장 막판 1.4%대, 홍콩 항셍지수는 1.6%대, 홍콩H 지수는 2%대 상승률을 각각 기록중이다.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 외국인 순매수 유입, 민영기업 지원 정책 발표 등에 따라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본이 추가적인 통화 완화정책을 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BOJ)은 이날 이틀간의 금융통화회의를 마무리하고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현재의 대규모 통화완화 조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 측은 시장 기대에 맞춰 기존의 완화 정책을 고수했지만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완화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와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대부분 만회한 것과 관련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특별히 상승 모멘텀은 없지만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하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인은 206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976억원, 외국인은 129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0.82%), SK하이닉스(000660)(0.69%)는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1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9%), 포스코홀딩스(005490)(-1.39%), 현대차(005380)(-0.21%), 삼성SDI(006400)(-0.93%), LG화학(051910)(-1.52%), 네이버(035420)(-0.9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33p(0.39%) 하락한 857.35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57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9억원, 개인은 299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 6개 종목은 상승마감했다. 상승률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247540) 1.59%, 엘앤에프(066970) 0.67%, HLB(028300) 0.50%, JYP엔터(035900) 1.44%,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59%, 에스엠(041510) 1.88% 등이다. 반면 에코프로(086520)(-1.4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74%), 포스코DX(022100)(-1.52%), 알테오젠(196170)(-7.97%)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336.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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