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웨스팅하우스 소송 승소…두산에너빌리티 6% 급등[핫종목]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2일 경남 창원 성산구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찾아 1만7000톤 규모의 프레스 설비가 있는 단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2일 경남 창원 성산구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찾아 1만7000톤 규모의 프레스 설비가 있는 단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원전주가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법원이 자국 원자력발전소 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독자적인 원전 수출을 막기 위해 제기한 소송을 각하하면서다.

19일 오전 9시39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일대비 710원(4.17%) 오른 1만7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장 초반 6% 넘게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간 우리기술(032820)도 전일 대비 260원(19.91%) 상승한 1566원을 기록중이다. 우리기술은 장 초반 26% 넘게 급등했다. 이밖에 한신기계공업(011700)(9.70%)와 서전기전(189860)(6.40%), 비에이치아이(083650)(6.90%), 지투파워(388050)(4.10%) 등도 오름세다.

한수원이 웨스팅하우스와 원전 수출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여파로 풀이된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18일(현지시간) 웨스팅하우스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소송할 자격이 없다'며 각하했다. 법원은 웨스팅하우스가 제810절(수출통제 규정)을 집행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0월 한수원이 폴란드와 체코 등에 수출하려고 하는 한국형 원전이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통제 대상인 웨스팅하우스 기술을 활용했다며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1derlan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