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인크로스, 상반기 실적 부진…목표가 15% 하향"
- 공준호 기자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5일 인크로스(216050) 목표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7000원으로 15% 하향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인크로스는 1만17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분기 인크로스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 이병화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어느정도 예견된 실적 부진이지만, 시장의 신뢰는 크게 훼손된 상태"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 대비 -34%, -46.8%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랩 취급고는 보수적으로 추정했음에도 추정치 1235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911억원에 그쳤다"며 "SK그룹사 물량을 비롯해 고객사들의 광고비 집행 실적이 회복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인크로스의 총거래액은 542억원으로 추정치 632억원(일평균 7억원)을 14.2% 하회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총거래액 대비 매출인식률은 4.4%로 전분기 대비 0.5%p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위원은 "7월 신임 대표 선임으로 SK그룹과의 시너지 및 성장 전략에 대한 우려가 해소됐다"며 "디어랩의 그룹사 물량 회복과 티딜의 광고 및 마케팅 행보가 정상화됐으며 AI광고의 경우 주요 그룹사와 협업하여 추진 동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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