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 꾸준히 상승, 수주잔고도 증가"…조선주 강세[특징주]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제공) 2022.10.31/뉴스1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제공) 2022.10.31/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조선주가 증권가의 선가 상승 지속 전망에 힘입어 강세다.

22일 오후 2시19분 현재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전 거래일보다 2900원(11.18%) 오른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010620)(6.85%), HD한국조선해양(009540)(5.86%), HD현대중공업(329180)(5.05%), HSD엔진(082740)(4.87%) 등도 상승세다.

조선주의 강세는 선가가 상승하면서 실적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 덕분으로 풀이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선가는 2020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선가는 현존 선박 수급 불일치의 결과물이 아니라 미래 공급 부족을 반영한 상승으로 간주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경상 실적은 올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완연한 흑자 기조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올해보다 내년 그리고 내후년으로 갈수록 고가 선박 건조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마진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의 투자 포인트는 신조선가 상승, 매출기준 수주잔고 증가 여부"라며 "2023년 이후에도 LNG선을 필두로 신조선가는 상승하고 있고, 인상된 가격으로 수주를 진행중임에도 매출 기준 수주잔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