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株' 이엔플러스, 사흘새 이틀 '상한가'…에코프로도 '껑충'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지난 2021년 11월30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북 청주시 소재 2차 전지 우수강소기업인 클레버를 방문해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 제조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지난 2021년 11월30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충북 청주시 소재 2차 전지 우수강소기업인 클레버를 방문해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 전지 제조 설비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소방차 등 특수차 제조업체 이엔플러스(074610)가 이차전지(2차전지) 훈풍을 타고 상한가로 마감했다. 2차전지 대표주인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도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이엔플러스는 전날보다 가격제한폭(29.94%) 오른 1만237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한 이엔플러스는 전날 8.92% 상승에 이어 이날도 급등했다.

이엔플러스는 소방차, 구급차 등 특수차를 제조하는 업체이지만 3년 전부터 이차전지 소재 분야로도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이달엔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향 '방열실리콘폼' 초도품 생산을 마치고, 2.3톤 규모의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북미 등 해외 지역에 생산거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초도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해외로부터의 큰 폭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코스닥 시장 2차전지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상승세도 거셌다.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14.99% 오른 49만8500원, 에코프로비엠은 4.02% 오른 2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2차전지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코스닥 지수도 1.25% 상승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성장주가 강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2차전지주는 성장 1번지"라고 평가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