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달러·원 환율 폭등…1420원 돌파

주간 거래 종가 1402.0원 대비 20.1원 폭등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문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4.12.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14200원을 돌파했다.

3일 오후 11시 1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1402.9원 대비 20.1원 오른 14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까지 1403원대를 유지하다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10시 30분 이후 빠르게 치솟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