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레이드' 3일간 두배 뛴 도지코인, 거래대금 5조 돌파[특징코인]
업비트서 3일간 100% '쑥'…일일 거래대금만 5조2000억원
비트코인 거래대금 대비 3배…트럼프 당선 일등공신 머스크 코인
-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 시장 내 '트럼프 트레이드' 열풍이 불면서 11일 트럼프 관련 밈코인인 도지코인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최근 3일간 100%가량 상승했으며 이날 업비트에서의 거래대금만 5조원을 넘어섰다.
도지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50% 상승한 590원대를 나타냈다. 도지코인은 이날 상승세로 인해 지난 2021년 6월3일 이후 처음으로 5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지하는 대표적인 밈코인이다. 이번 대선에서 머스크 CEO는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후보의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불린다.
이에 도지코인이 트럼프 관련 가상자산으로 분류되면서 비트코인과 함께 트럼프 당선 이후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모습이다.
업비트 기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3일간 100%가량 상승했고, 최근 일주일 전 대비해서는 152%가량 상승했다.
도지코인이 가격 급등세를 보이자 도지코인 관련 거래대금도 크게 증가했다.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같은 시간 기준 업비트 내 거래대금은 17조8000억원인데, 도지코인의 거래대금만 5조3000억원이다.
같은 시간 기준 업비트에서 거래대금 2위인 비트코인의 거래대금은 1조7000억원이다. 도지코인 거래대금이 비트코인과 비교하더라도 3배가 더 많다. 이를 감안하면 도지코인이 특히나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크게 주목받는 셈이다.
도지코인에 대한 매수세가 크게 증가하면서 도지코인의 시가총액도 크게 올랐다. 이날 코인게코 기준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이 600억달러를 넘어선 건 지난 2021년 5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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