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비대면 신용대출 이어 대면 한도 연소득 이내로 제한

내달 1일부터 개인신용대출상품 신규·증대시 적용

우리은행 전경

(서울=뉴스1) 김도엽 박동해 기자 = 우리은행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데 이어 대면 한도도 줄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개인신용대출상품 신규·증대 시 최대 대출한도를 연 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대상 상품은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 WON 갈아타기 직장인대출 △첫급여 신용대출 △우리 주거래직장인 대출 △우리 WON 플러스 직장인대출 △씨티대환 신용대출 △우량 협약기업 임직원대출(PPL) △우리 스페셜론 △기업체임직원 집단대출 등 9개다.

다만 결혼예정자, 장례, 출산, 수술·입원의 경우 영업점을 통한 증빙자료 제출 시 기존과 동일한 대출한도가 적용된다.

전날 우리은행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대상 상품은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 WON플러스 직장인대출' '기업체임직원집단 대출' 등 총 12종이다. 여기에 대면 대출 시 한도도 줄인 것이다.

우리은행 측은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 차원"이라고 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