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노후 보장"…하나은행 '시니어 케어특화 서비스' 주목

"수익율 1위"…연금닥터 서비스에 '연금 더드림 라운지' 운영도
유언장 작성부터 재산 분할까지…금융권 최초 '유산정리 서비스'

하나은행은 중∙장년층 손님들의 업무 편의성 향상과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니어 특화점포'를 신설했다. 객장 안에는 중∙장년층 손님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씨와 단순화된 화면의 '창구 번호 표시기'가 설치되어 있다. (하나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2025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후 준비'가 시니어 세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문제는 하나금융연구소가 40~70대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후 준비를 잘 준비했냐"는 질문에 '매우 긍정'으로 답한 비율이 2%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의 노후 준비를 위해 은퇴설계, 건강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 케어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연금닥터 서비스에 '연금 더드림 라운지'까지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평생 맡길 수 있는 종합 연금관리를 목표로 퇴직연금 전문 브랜드 '하나 연금닥터'를 출시했다. 모바일 퇴직연금 자산관리시스템 '연금닥터 서비스'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현황을 한 번에 진단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제 올해 2분기 말 기준 하나은행의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1년간 운용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 14.83%, 원리금보장상품 3.85%로,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시중은행 1위를 달성했다.

하나은행은 또 연금자산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도 운영하고 있다. 연금 더드림 라운지는 1억원 이상 연금자산(IRP/DC)을 보유한 개인손님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대면 상담 채널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7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연금자산 종합컨설팅 △은퇴 전후 재무설계 △절세방법 등 세무 상담을 포함한 1:1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자산관리, 증여, 상속, 기부, 연금 등에 대한 컨설팅과 실행이 가능한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하고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유언장 작성부터 재산 분할까지…금융권 최초 '유산정리 서비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하나 시니어 라운지'를 오픈하고 금융권 최초로 '유산정리서비스'를 시행했다.

유산정리서비스는 유언장 작성부터 재산 분할까지 아우르는 '상속 집행 전문 센터'다. 생전의 자산관리부터 유언장의 보관, 상속집행과 유산정리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노후 설계를 위한 맞춤형 유언대용신탁 서비스 상담건수는 3년 전 대비 85% 증가한 약 2000건에 달했다. 특히 50세 이상의 상담 비율이 약 72%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시니어 세대에게 상속증여·기업승계 등 하나은행만의 신탁 및 유산정리서비스를 전파하기 위해 '하나 시니어 포럼'을 매달 1회 실시하고 있다.

'하나 50+ 컬처뱅크·시니어 특화 점포'도 신설

하나은행은 지난 3월 대전광역시 대흥동 소재 대전지점에 중장년 세대를 위한 융복합 문화·교육 공간 '하나 50+ 컬처뱅크'를 신설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하나 50+ 컬처뱅크를 '어른들의 금융학교'라는 콘셉트로 운영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니어 디지털 교육 △중장년 자산관리 상담 △은퇴·노후설계 강연 실시 등 시니어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시니어 손님들에게 차별화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특화 점포'도 신설했다. 경기도 고양시의 '탄현역출장소' 를 리모델링한 시니어 특화 점포는 중·장년층이 주로 거래하는 업무들을 고려해 △큰 글씨 안내 △난청 어르신 글 상담 서비스 △쉬운 말 ATM 설치 등을 도입했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