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한번에 0.5%p 인상…하단 4%대 돌파
전월세대출 금리도 0.1~0.5%p 인상
다음달 3일, 5년 주기형 변동금리 신설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속 카카오뱅크(323410)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인상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주담대(혼합·변동) 가산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주담대 고정기간(5년) 금리는 전날 3.571~5.836%에서 4.074~6.338%로 상승했다. 하단은 4%대, 상단은 6%대를 돌파했다. 금리 기준인 금융채 5년물 변동분과 가산금리 인상분이 반영된 것이다.
또 전월세대출 금리도 0.1~0.5%p 함께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6일에도 주담대 상품 금리를 0.1%p, 지난 14일에도 0.2%p 인상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다음 달 3일부터 주담대 상품에 '5년 주기형 변동금리'도 신설한다고 공지했다. 금융당국은 대출 체질 개선을 목표로 변동 리스크가 낮은 장기·고정형 비중을 늘릴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기존 5년 고정형 혼합금리 상품은 판매는 중단될 예정이다.
이날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금리는 3.65~6.05%로 집계됐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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