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서울신보, 250억 규모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사진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본사의 모습. 2024.8.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사진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뱅크 본사의 모습. 2024.8.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는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신보)과 서울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서울신보에 20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서울신보는 이 재원으로 250억 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모두 참여한 공동협약으로 체결됐다.

이 상품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및 서울재단 영업점을 통해 이날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대표자의 신용점수가 839점 이하(NICE 기준)인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 중에서 만 6개월 이상 영업경력을 가진 자영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3000만 원까지다.

지자체가 각 소상공인의 이자 일부를 대신 부담해 주는 '이차보전 사업'에 대한 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상품에 가입할 경우 4년 동안 최대 1.8%p의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차보전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 및 금융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서울 포함 총 10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이차보전 협약을 맺었다. 지난 4월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한 후 광주·부산·인천·경북·대전·전남·세종·충북·충남·서울 등 총 10개 지역에서 1.5~4%p까지 이자지원 혜택을 더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당 평균 약 2%p의 금리 혜택을 제공했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보증서대출 실행 시 발생하는 최대 128만 원의 보증료를 카카오뱅크와 서울시가 각각 절반씩 부담해 소상공인 고객들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5월 보증서대출 출시시 이후 1여년간 부담한 보증료는 70억 원을 넘기는 등 영세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지역 소상공인들도 편리하게 비대면 보증서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서울신보와 협약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혁신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