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F, 정상 PF사업장 대출한도 사업비 90%까지 확대

PF 자금공급 위한 상품 출시…내년6월까지 한시 적용
자금지원시기, 보증지원 기준도 완화

건축공사비 플러스 PF 보증상품의 특징(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사업장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건축공사비 플러스 PF 보증' 상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HF의 PF보증을 이용하고 있지만 건축공사비 등이 추가로 필요한 사업장이나 신규PF보증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가 기존 총사업비의 70%에서 90%로 늘어났다.

이어 자금지원시기를 기존 '입주자 모집 공공 전까지'에서 '준공 시까지'로 완화했으며 보증지원도 기존의 대지비와 기타사업비 위주에서 건축공사비도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됐다.

더불어 우발채무에 대한 시공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책임준공 미이행 시 기존에는 채무를 인수해야 했으나 이를 손해배상으로 완화했다.

이번 상품의 출시는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다만, 상품 운영 기간은 2025년 6월 30일까지며 보증 한도는 총 1조5000억원이다.

최준우 HF 사장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PF사업장에 대한 지원으로 건설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