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뱃돈 얼마나 줄까?…"중고생이면 ○~○○만원"

KB국민카드 설맞이 설문조사…세뱃돈 준비 평균 52만원
선물 선호도 '식품' 가장 높아…'과일·육류' 뒤이어

설 명절을 앞둔 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삼전초록어린이집에서 설빔을 입은 어린이들이 예절교육을 배우고 있다. 2024.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중·고등학생 세뱃돈으로 5만~10만원이 적당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설날 세뱃돈으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설날을 맞아 고객 패널 '이지 토커'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 계획·선물 준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설날 웃어른께 세배를 한다는 응답자는 77%로 조사됐다. 연령이 높을수록 세배를 한다는 답변 비중이 높았다.

세뱃돈이나 용돈을 준비한다는 응답자는 87%로 평균 52만원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뱃돈은 △미취학 아동 1만원 △초등학생 3만~5만원 △중고등학생 5만~10만원 △성인 10만원 등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설 연휴에 준비하는 선물은 75%가 식품류를 꼽았다. 세부 품목은 △건강식품 52% △과일 45% △육류 37% 순이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액이 가장 증가한 업종은 반찬전문점(29%)이었다. 설 연휴 기간 온라인 쇼핑몰의 식품 품목별 매출액은 △육류 △수산물 △과일 △건강식품 순으로 증가했다.

응답자 중 58%가 설 연휴 기간 가족과 친척 집에 방문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가족과 식사하고 차례(38%)를 지내거나 휴식(33%)을 하겠다는 비중이 높았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는 14%였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설문 조사를 통해 설 연휴 기간을 가족 친지들과 함께하는 전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 조사를 데이터 분석과 결합해 소비 트렌드 변화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smk503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