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핀테크 현장 목소리 듣는다…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지정대리인제 등 수요 발굴"
올해 10회째 간담회 열어…전국 78개 핀테크 기업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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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금융당국이 핀테크 업체들의 규제 애로사항에 대해 답하고 업계와 당국이 자유롭게 상호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오후 금융감독원, 핀테크지원센터와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서울 서초구 NH오픈비즈니스 허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전요섭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 주재로 진행되며 △그리너리 △블로코엑스와이지 △사고링크 △소프트베리 △아이디어허브 △아이쿠카 △왓섭 △콴텍 △플루토스파트너스 등 핀테크 기업 9개사가 참여한다.

핀테크지원센터는 간담회에서 지난 2019년 4월부터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29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외에도 핀테크 기업 종합 컨설팅, 금융·비금융 데이터 기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D-테스트베드' 등의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핀테크 업체들은 당국에 사업 개요와 함께 규제 애로사항이나 궁금한 점을 문의하고, 당국이 이에 대해 답변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금융위 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개별 핀테크 기업들을 적극 청취해 지원과 관심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할 것"이라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제도, 지정대리인, 위탁테스트 제도를 활용하고자 하는 새로운 수요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한국핀테크지원센터 내의 핀테크 종합 지원실이 핀테크 기업 종합 컨설팅을 통해 사후 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오는 2024년도에도 계속 간담회를 개최하여 핀테크 기업들과 소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올해 총 10회의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78개 핀터크 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들었으며, 특히 지역에서 열렸던 간담회들에서는 지역 핀테크 기업들의 어려움도 청취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