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 출시…"모바일 커머스 진출"

(카카오뱅크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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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카카오뱅크(323410)가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는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제휴사 '기프티스타'와 손잡고 선보이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에서 카카오뱅크 체크·미니(mini)카드 결제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거래할 수 있다. 쿠폰 카테고리는 음식, 도서, 외식, 패션, 휴대폰데이터, 뷰티, 주유 등이다.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정가 대비 할인 가격과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쿠폰의 할인 폭은 최소 3%에서 최대 93%, 평균 할인율은 20%다. 구매한 쿠폰은 '내 혜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근처에 교환처가 없거나, 이벤트로 받아 유효기간 연장이 불가한 쿠폰 등 쓰지 않는 쿠폰은 판매할 수도 있다. 판매한 쿠폰에 대한 정산금은 판매 시 등록한 카카오뱅크 계좌 또는 mini로 2영업일 내 입금된다.

이번 서비스는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체크·mini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 기간에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에서 1회 이상 구매를 완료한 고객 중 당첨된 8만2000명을 대상으로 도합 5억원 상당의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쿠폰(5만명) △맥도날드 빅맥 세트(2만명)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쿠폰(1만명) △BBQ 황금올리브치킨 쿠폰(2000명)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를 통해 1회 이상 구매하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는 오는 2024년 1월3일부터 개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프티콘을 중고거래하는 '기프테크(기프티콘+재테크)'를 사용하는 MZ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쿠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