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출범 2년만에 첫 분기 흑자…"3분기 순익 86억원 달성"
2분기 순손실 105억원에서 순이익 86억원 기록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토스뱅크가 출범 2년만인 2023년 3분기 첫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30일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 순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직전 분기 순손실 105억원에서 191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799만명으로 직전 분기 대비 110만명 증가했다. 여신잔액은 11조2000억원, 수신잔액은 22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여수신 모두 증가추세를 이어갔다.
토스뱅크 측은 "지난 9월 출시한 전월세자금대출 효과가 본격 반영되는 4분기 부터 여수신 균형은 더 개선될 것"이라며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자유적금 등 신규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예적금 잔액이 5조원을 돌파했고, 조달 안정성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예대율은 같은 기간 5.2%포인트(p) 상승한 55.6%를 기록했으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2.06%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4.46%로 직전 분기 대비 4.04%p 축소됐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38%p 낮아진 1.18%를 기록하며 건전성이 개선됐다.
지난달 2850억원의 유상증자 납입이 마무리되며 BIS(자기자본)비율은 13.03%로 2.19%p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3분기 누적 대손충당금정립액은 3035억원이다. 1분기 760억원, 2분기 758억원에 이어 3분기에는 153억원을 전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에 있어 지난 2년은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기본을 튼튼히 하면서 동시에 고객이 중심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은행을 위한 초석을 만들어가는 기간이었다"며 "고객의 성원과 지지를 바탕으로 빠른 분기 흑자에 도달한 만큼 포용과 상생의 가치를 가장 성실히 실천하는 은행이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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