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속도낸다…사업자 선정 공고 게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추진팀, 내달 중 사업자 선정 결과 공개
연내 법인 출범 목표…'100% 민간 자체 투자지만 행정적 지원'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블록체인 리더스 클럽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2.1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부산광역시가 연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법인 출범을 예고한 가운데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 과정에 돌입했다.

1일 부산광역시 금융블록체인담당관 디지털자산거래소추진팀에 따르면 부산시는 전날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고를 게시했다.

공고 내용에 따르면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추진팀은 이달 중 부산시청에서 제출된 서류 검토 및 발표평가를 통해 내달 중 결과를 공개한다. 사업자가 선정된 후엔 연내 법인 출범을 위해 속도감 있게 사업 단계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은 100% 민간의 자체 투자방식으로 추진된다. 따라서 사업 제반 시설 비용 투자를 비롯해 운영·소유권 등도 사업자가 가진다. 다만 향후 사업 내용에 따라서 부산시의 행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관련 사업제안서는 오는 28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사업자 신청을 희망하는 이들은 오는 15일까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 계획 및 부산디지털자산 거래소 설립 추진 향후 일정 등의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블록체인 시티 부산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부산을 블록체인 기술 기반 도시로 변모시키고, 블록체인 산업과 생태계의 선두 주자가 되겠다는 사업 목적의 핵심으로 불린다.

한편 최근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인 부산시는 최근 업무 이행을 끝마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를 해촉하고,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회를 통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를 뒷받침할 블록체인 산업 육성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