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해양금융,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금감원, 부산시와 '2023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공동개최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해양금융이 국제적인 ESG 기준에 적합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1일 금감원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23 부산 해양·금융위크'의 첫행사로 2023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을 부산시와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무역의 99%가 해상운송을 통해 이루어지는 등 해양산업은 우리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해양산업은 대형화‧디지털화‧친환경화를 통해 산업을 고도화해야 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금융도 단순 대출·차입을 통한 일시적 유동성 지원보다 산업과의 긴밀한 관계를 토대로 국제적인 ESG 기준에 적합한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로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 원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금융사 및 해양금융 유관 기관, 조선·해운사, 학계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컨벤션에서 해양금융 최신 동향을 살피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친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따른 해양금융 중심지 부산의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들을 정책에 반영해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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