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데크플레이트 1위 덕신하우징 8월 코스닥 입성

공모가 1만원 안팎..주관 현대증권

(서울=뉴스1) 이지예 기자 = © News1

</figure>건축용 철강재 전문업체 덕신하우징이 다음달 1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덕신하우징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신규시장 공력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덕신하우징은 국내 건설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이다. 데크플레이트란 강판에 철근을 고정해 하나로 만듦으로써 거푸집과 인장재 역할을 하는 신개념 건축자재다.

데크플레이트 시장은 기존 거푸집 대비 낮은 유지비용과 품질 향상으로 연편균 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덕신하우징의 국내 데크플레이트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8%을 기록했다. 2위 업체의 점유율이 17%임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시장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수인 덕신하우징 대표는 "국내 건설시장이 부진하던 시기에도 덕신하우징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데크플레이트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덕신하우징은 시장진출 초기부터 '스피드데크', '에코데크', '인슈데크' 등 신기술을 더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성장해 왔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44억원, 135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대림건설 등 종합건설사가 최근 데크플레이트 사용을 추가로 개시해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업계 1위로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하는 점과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신시장을 개척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국내 건설경기 턴어라운드를 고려하면 투자가 유망하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덕신하우징은 지난달 2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는 23~24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공모 주식수는 총 184만주로 공모 예정가는 9600원~1만1000원이다.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