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감공시]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증설 결정 등
- 강현창 기자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SK하이닉스는 2015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자해 새로운 공장의 건물과 클린룸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06년에도 이천공장 증설을 추진했지만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입지 제한에 묶여 실패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이전 결정에 대해 "기존 장비가 이설되거나 새로운 장비가 투입되는 시기는 시장상황을 철저히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며 "향후 건설이 마무리 되는 시점까지 장기간이 소요될 예정으로 시장에 급격한 물량 증대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경기도 이천, 충청북도 청주, 중국 우시에서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이천 공장은 1994년과 1997년에 200mm 웨이퍼 생산을 위해 지어진 M5와 M7, 1996년 건설된 M6의 일부를 2005년 이후 300mm 웨이퍼 생산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노후화된 팹이다. 반면, 우시와 청주 공장은 300mm 전용으로 지어진 최신 팹으로 각각 2006년과 2008년 준공된 바 있다.
최근 업계에서는 공정미세화 속도가 둔화됨에 따라, 향후 생산량 확대 없이 공정미세화만으로 수요확대를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노후화된 이천 공장으로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건물도 세 군데로 떨어져 있어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데 문제가 있고 층간 간격이 낮아 대형 반도체 장비로 교체하기가 힘들었다.
다음은 20일 장 마감 이후 나온 주요 공시다.
<코스피시장>
◇OCI는 페로텍(Ferrotec Corporation)과 맺었던 1099억3529만원의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금액은 최근매출액 대비 3.42%다.
◇에스원은 금융기관 단기차입금 4300억원 증가 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차입 목적은 삼성에버랜드의 건물관리사업 영업양수를 위한 양수도대금과 운영자금 조달이다.
◇카프로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이 장내매도로 23만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조 사장의 지분율은 0.57%포인트 떨어져 0.19%다.
◇CJ대한통운은 종속회사인 중부복합물류㈜가 한국복합물류㈜에 흡수합병됨에 따라 중부복합물류㈜는 해산한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신규 클린룸 건설을 통한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1조8000억원 규모 이천공장 증설 신규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에 해당되는 규모다.
◇SK는 계열사 SK바이오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출자일은 2014년1월20일이다.
◇대양금속은 46억1770만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SC은행)의 차입금을 출자전환하는 것이다. 신주는 보통주 610만주, 주당 발행가액은 757원이다.<코스닥시장>
◇엘티씨는 사업확대 및 사업다각화에 따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91억4940만원 규모의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청원리 경기화성바이오밸리 I-7-1블록을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20.75% 수준이다.
◇엠텍비젼은 유상증자 철회로 인해 최대주주가 하나은행에서 이성민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웹젠은 임직원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8900만원 규모의 자사주 1만5860주를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는 1주당 0.1주의 주식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주식총수는 275만9976주이며, 배당기준일은 이달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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