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코넥스 시장 정부 차원 지원"(종합)

코넥스 상장기업 대표들 만나 업계 의견 청취

정 총리는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을 방문해 코넥스 시장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 "새 정부는 창조 경제를 통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기업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하고 지원하는 코넥스 시장이야 말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 등 상위 시장 등으로 진입하는 기업들이 많이 늘어나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코넥스의 성패는 이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삼각편대가 잘 비행해 중소·벤처기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정 총리는 코넥스 시장의 취지와는 달리 시장이 개장 초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양상을 보인 것을 고려한 듯 "내가 여기 온 것은 국민들의 관심과 여기(코넥스)에 대한 협조, 지원, 참여 의지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 등 코넥스 상장 업체 대표들은 이날 정 총리 방문 행사에 참석해 업계 의견을 전달했다.

코넥스는 초기 성장형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1일 개장된 제3의 주식시장이다. 21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일평균 거래대금은 4억3000만원이다.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을 모두합한 금액은 16일 기준 총 4650억원이다.

k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