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금감원이 보낸 문자인가?…'안심마크'부터 확인하세요
'확인된 발신번호' 문구와 기관 로고 함께 첨부
- 박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금융감독원은 스팸·스미싱 문자메시지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심마크 서비스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해 만든 서비스다.
문자메시지에 해당 기관을 나타내는 로고와 안심마크(인증마크+’확인된 발신번호'라는 문구)를 표시해 이용자가 해당 기관이 발송한 메시지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서비스 도입에 따라 앞으로 금감원이 발송하는 문자 메시지에는 안심마크 등이 함께 표시된다.
또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발전된 차세대 규격(RCS)이 적용돼 카드형 이미지 등 여러 형식의 메시지 템플릿을 통한 문자 전송이 가능해져 다양한 정보전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감독원은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빠른 시일 내 전 금융업권으로 동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각 금융협회 및 금융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도입을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안심마크 서비스를 도입한 금융사는 42곳이다.
다만 안심마크 서비스는 2018년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휴대전화 단말기 이용자에게 만 적용이 가능하다. 아이폰 등 타 휴대전화의 경우 메시지 규격이 달라 적용이 되지 않는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 문자메세지 신고·탐지 건수는 2021년 1만 6513건에서 2024년 상반기 68만 1868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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