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규제 완화'로 올해 총 3962억원의 신규투자 유치"
2023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운영성과 발표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위원회가 올해 총 5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 지정하고 9건의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해 총 3962억원의 신규 투자와 1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다양한 보험회사 상품을 비교하고 소비자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망분리 규제 완화로 금융회사가 업무망에서 인터넷망과 연결된 클라우드 기반 업무협업도구 등을 사용하는 것을 허용한 '클라우드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의 내부망 이용' △조각투자 방식 신종증권이 장내시장으로 편입될 수 있도록 한 'KRX 신종증권(투자계약증권·비금전신탁수익증권) 시장 개설' 등이 새롭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시장에서 시험 운영할 기회를 얻게 됐다.
혁신 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올해 9월까지 금융규제 샌드박스 승인기업에서 1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고 혁신금융사업자 중 47개 핀테크 회사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밴처캐피탈 등으로부터 관련 사업에 총 3962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정대리인으로 신규 지정된 핀테크 기업이 '머신러닝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주택종합보험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동산담보대출 중소기업 부도위험 감지‧예측 모니터링 서비스'를 비롯한 11건의 금융서비스도 위탁테스트 대상으로 선정돼 시범 영업할 기회를 얻었다.
D-테스트베드 사업도 올해부터 연 1회에서 연 2회로 운영을 늘리며 전년대비 25.8% 증가한 39개팀이 참여했다.
샌드박스 관련 기존 지원 사업도 개편 과정을 거쳐 총 79개의 기업이 전문지원단에 의한 심층 컨설팅을 제공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년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가 금융생활의 혁신을 촉진하고 규제 개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신규 지정 수요 발굴, 현장 소통 강화, 제도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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