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코인 '급락'…업비트·빗썸 사이트 마비(상보)

'역프리미엄' 33% 달해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충남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열린 ‘다시 뛰는 소상공인·자영업자,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충남사진공동취재단) 2024.12.2/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갖고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내 거래소를 중심으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대형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은 사이트가 일시적으로 마비되기도 했다.

23일 오후 10시 56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9시 대비 26% 하락한 9800만원이다. 이날 오전 1억300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이 단 몇 분 만에 1억원 아래로 가라앉았다.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하락세인 만큼 해외 거래소 대비 국내 거래소의 하락 폭이 훨씬 크다. 현재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보다 업비트에서 33% 가량 낮게 거래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에도 '역프리미엄(국내 거래소 가격이 해외보다 낮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