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보다 더 오른 코인 있다"…헤데라, 일주일간 150% '쑥'[특징코인]

미국에 기반 둔 헤데라, 결제 시장 성장 기대감에 급등세
업비트서 최근 일주일 상승률 부문서 1위 기록

레이어1 블록체인 헤데라. (헤데라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레이어1 블록체인 헤데라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일주일간 15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리플을 비롯해 결제 기반 솔루션을 갖춘 블록체인 산업의 성장 기대감이 커지자, 결제 서비스를 갖춘 헤데라가 그 수혜를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3일 업비트에 따르면 가상자산 헤데라 가격은 이날 오후 3시50분 기준, 최근 일주일 전 대비 150% 상승한 490원대를 나타냈다. 이는 해당 기간 내 업비트 거래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최근 '폭등'을 보인 리플의 가격 상승률(93%)도 넘어섰다.

헤데라는 미국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기업으로 작업 증명이나 지분 증명이 아닌 해시그래프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한 레이어1 블록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헤데라는 해시그래프를 기반으로 소액결제 플랫폼 '드롭'을 지원 중인데, 해당 플랫폼은 지난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출시한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 '페드나우'의 서비스 제공업체 목록에 들어가기도 했다. 헤데라의 드롭은 현재 거버넌스 토큰인 헤데라(HBAR)을 비롯해 USD, USDC 등의 소액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헤데라는 이같이 결제 솔루션에 특화된 블록체인인데 차기 트럼프 정부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솔루션 성장 기대감이 최근 커지면서 헤데라 생태계에 대한 기대심리도 커지는 모양새다.

더블록프로는 최근 리플을 비롯해 이같이 결제 솔루션을 갖춘 블록체인이 주목을 받는 것과 관련해 "(향후) 미국의 가상자산 친화적 법률 변화가 국가 간 결제 솔루션 부활을 촉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쟁글에 따르면 헤데라의 시가총액은 18조4300억원이다. 총발행수량은 5000억개로 현재 시장에는 76.4%에 달하는 3820억개가 유통되고 있다.

mine12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