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럼프 우위'에 사상 최고점 경신(상보)

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선거운동 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1.0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5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내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선거운동 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11.05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제 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자 비트코인(BTC)이 급등하고 있다.

6일 오후 12시 12분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만3880달러로, 한때 7만4000달러 선을 터치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3월 14일 기록한 7만3738달러였다.

이날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7개의 경합주 중 3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우위를, 2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그간 '비트코인 대통령'을 표방하며 당선 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화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입장을 취해 왔다. 최근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자산(알트코인)들도 폭등 중이다. '트럼프 테마코인'으로 불리는 도지코인(DOGE)은 바이낸스에서 27%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