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보다 더 뛰는 도지코인…'머스크-트럼프 효과'[특징코인]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BTC)이 4월 13일 이후 200여일 만에 1억원을 돌파한 가운데, '밈 코인' 대표주자인 도지코인(DOGE)은 더 큰 폭으로 뛰고 있다.
30일 오후 4시 15분 빗썸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14% 오른 242원이다.
도지코인의 대표적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의 당선 확률이 올라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자, 도지코인 가격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 CEO도 트럼프 후보와 도지코인을 계속 연결 짓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트럼프 후보의 선거 유세에 참석해 연설했을 당시 자신의 사진과 함께 도지코인 이미지를 게재했다.
또 지난 16일(현지시간)에는 도지코인의 티커 'DOGE'와 명칭이 같은 '정부 효율성 부서'를 만들자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 집회에 참여해 이를 한 번 더 언급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서 "정치인과 관료는 인류의 발전에 큰 위협이 된다"는 한 이용자의 글에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그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그가 언급한 D.O.G.E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약어로, 도지코인의 티커인 DOGE와 명칭이 같다. 도지코인을 떠올리게 하려는 의도로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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