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허브' 된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제정 촉구
부산 시민 1만3000여명 지지 서명…부산 국회의원에 전달
- 박현영 기자
(부산=뉴스1) 박현영 기자 = 국내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 중 하나인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BWB) 2024'가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린 가운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가 행사와 함께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지지 서명 전달식을 진행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의 정식 명칭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안'으로, 지난 5월 지역구가 부산인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부산을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특례 등을 규정한 법안이다.
주요 법안 내용에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위원회'를 두고,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국무조정실 실무추진단과 부산광역시 실무추진단을 두자는 제안이 포함됐다.
또 물류, 금융, 첨단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분야별 시책도 규정했다.
부산시 대학생 서포터즈 '비욘드 부산'은 이 같은 내용의 특별법 제정을 위해 부산 시민의 지지 서명을 받는 등 활동을 이어 왔다. 이에 서포터즈는 BWB 2024 행사에서 1만3000명의 부산 시민 지지 서명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는 서포터즈 대표 학생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에 서명을 전달했다.
전재수 의원은 "대학생들과 시민 여러분의 마음과 열망을 모아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이 반드시 입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블록체인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정 의원은 "이제 국회의원들이 부산시민과 대학생 여러분의 서포터즈가 되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 뿐만 아니라 실행까지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식 의원은 "이렇게 많은 서명이 이뤄졌다는 것은 미래의 새 빛이고 행복이며, 여야 국회의원들이 하나 되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이 반드시 입법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대학생 서포터즈 대표 학생은 참여 소감을 묻는 질문에 "서포터즈 활동을 하며 부산이 제2의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세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을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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