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세계적 거래소 되도록 지원하겠다"

(부산=뉴스1) 박현영 기자 = 국내 최대 블록체인 콘퍼런스 중 하나인 '블록체인위크인부산(BWB) 2024'가 28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개막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이 '블록체인 허브'로서 부산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BWB2024 개막식에 참석, 부산이 대한민국 유일의 블록체인 특구임을 밝히며 "부산이 블록체인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또 블록체인 특구로서 부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시장에 따르면 부산은 지난 5월부터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 플랫폼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민은 해당 플랫폼을 통해 탈중앙화신원인증(DID)이 적용된 '디지털 시민증'을 발급받고, 정책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출범식이 진행되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상장 평가, 시장 감시, 예탁 결제 기능을 별도로 수용하는 분권형 거버넌스 체제를 도입해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장점"이라며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세계적인 거래소가 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앞장서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WB2024는 28일부터 29일까지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리며, 부산을 세계적인 블록체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도시 혁신 및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 도시화 프로젝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의 출범식도 BWB2024에서 함께 열린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4세대 분권화 실물연계자산(RWA)·증권형토큰공개(STO) 거래소'를 표방하고 있다. 또 일본 ODX, 싱가포르 ADDX, 말레이시아 그린엑스(GreenX), 태국 토큰엑스(TokenX), 캄보디아 MKEX 등 5개 해외 거래소와 협력해 '디지털자산 거래소 얼라이언스'도 함께 출범한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