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도 비트코인 안 팔았다…비트코인, 반등[코인브리핑]

테슬라, 비트코인 약 1조원어치 보유…5분기 연속 매도 안해
갈링하우스 리플 CEO, '친 가상자산' 상원 후보 존 디튼 공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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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6000달러 반납했던 비트코인, 반등세…6만7000달러 선 회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8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다시 '순유입' 전환하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반등했다.

24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2% 오른 9306만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2% 상승 6만7342달러에 거래됐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Farside Investors) 데이터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약 7912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ETF에 유입된 자금보다 빠져 나간 자금이 많았다는 의미다.

이는 8거래일 만에 유출세 전환이었다. 미 비트코인 현물 ETF는 지난 11일부터 줄곧 '순유입'을 기록,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했지만 이날 순유출로 전환하면서 비트코인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23일(현지시간)에 현물 ETF는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는 총 1억98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도 다시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5분기 연속 비트코인 매도 안해…1조원어치 보유

테슬라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분기에도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테슬라는 5분기 연속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았다.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분기 매출은 251억8000만달러로, 2분기 매출인 약 255억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은 매도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현재 테슬라는 7억6300만달러(1조 545억원) 상당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캄인텔리전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다른 지갑으로 옮겼다고 밝힌 바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친 가상자산' 상원 후보 존 디튼 공개 지지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가 메사추세츠주 상원에 출마한 존 디튼을 공개 지지했다.

갈링하우스는 22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존 디튼의 상원 출마를 열정적으로, 또 진심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존 디튼은 대표적인 친(親) 가상자산 성향의 변호사다.

또 갈링하우스는 디튼과 함께 메사추세츠주 상원에 출마한 엘리자베스 워런 현직 의원을 두고 "가상자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디튼과 워런은 지난 15일과 17일에 실시한 토론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정책을 언급한 바 있다. 워런은 디튼이 선거 자금 때문에 가상자산 업계에 굴복했다고 비판했으며, 디튼은 워런의 우선순위가 가상자산 규제에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나이지리아 정부, 바이낸스 임원 기소 철회

나이지리아 정부가 바이낸스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에 대한 기소를 철회했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나이지리아 현지 통신사를 인용, 아부자(나이지리아 수도) 연방고등법원에서 감바리안에 대한 기소가 철회됐음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티그란 감바리안은 자금 세탁 및 바이낸스의 탈세 혐의로 현지에 구금돼 조사를 받아온 바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