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발언'에 다시 뛰는 도지코인…9%대 강세[특징코인]
- 박현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지코인의 티커 'DOGE'와 명칭이 같은 '정부 효율성 부서'를 만들자고 언급하면서 도지코인이 다시 상승세다.
18일 오후 3시 18분 빗썸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9.64% 오른 182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에 비해선 24% 가량 뛴 가격이다. 비트코인(BTC)이 일주일 전 대비 12% 가량 뛰었으므로 상승률도 비트코인의 2배 수준이다.
상승 폭을 키운 건 도지코인의 대표적 지지자인 머스크의 발언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서 "정치인과 관료는 인류의 발전에 큰 위협이 된다"는 한 이용자의 글에 "정부 효율성 부서(D.O.G.E)가 그 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답글을 달았다.
머스크 CEO가 언급한 D.O.G.E는 '정부 효율성 부서(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의 약어로, 도지코인의 티커인 DOGE와 명칭이 같다. 도지코인을 떠올리게 하려는 의도로 해당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향후 가상자산 시장 구조가 밈 코인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도 도지코인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무라드 마후무도브(Murad Mahmudov) 가상자산 애널리스트는 최근 밈 코인에 대한 기존 입장을 선회하며 "가상자산 시장은 점점 더 밈 코인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밈 코인 대장 격인 도지코인이 오르면서 다른 밈 코인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같은 시간 시바이누(SHIB)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63%, 페페(PEPE)는 2.88% 올랐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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