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유니스왑, 벌금 납부 합의…비트코인은 하락분 회복[코인브리핑]

유니스왑, 美 상품거래법 위반…불법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 제공 혐의
스위스 취리히주 은행,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서비스 출시

비트코인 상징이 새겨진 동전 ⓒ AFP=뉴스1

◇비트코인, 8월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하락분 회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전날 크게 하락했던 비트코인(BTC)이 하락분을 회복했다. 하지만 투심은 여전히 얼어 붙은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4% 오른 7899만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4% 상승한 5만823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5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했으나, 가격을 회복한 상태다.

그럼에도 투심은 여전히 얼어 붙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29포인트로, 여전히 '공포' 상태다.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0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발표될 미국 8월 고용보고서로 향할 전망이다. 오는 6일 발표될 고용보고서에 따라 금리 향방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구인 건수는 767만3천건으로, 전월치인 791만건보다 23만7천건 줄어들었다. 구인은 줄고 해고는 늘어났음을 시사한 것이다. 노동시장의 냉각이 지표로 확인된 만큼, 9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빅 컷'에 나설 가능성도 커졌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인터뷰에서 "9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5만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니스왑, 상품거래법 위반…불법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 제공 혐의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불법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거래소법(CEA)을 위반한 혐의로 유니스왑 랩스에 소를 제기했다. 유니스왑은 세계 최대 탈중앙화거래소(DEX)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소 제기로 유니스왑 랩스는 17만5000달러 규모 과징금을 납부하는 데 합의했다. 또 앞으로 상품거래소법 위반을 멈추는 데도 동의했다.

이안 맥긴리 CFTC 집행 책임자는 성명을 내고 "디지털자산 플랫폼과 탈중앙 금융 생태계가 진화한 만큼 CEA를 더 강력하게 준수하게끔 할 것"이라며 "탈중앙 금융 플랫폼 운영자들은 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위스 취리히주 은행,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서비스 출시

운용 자산 규모가 2257억달러에 달하는 스위스 취리히주 은행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매거진 등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 취리히주 은행은 이용자가 이뱅킹(eBanking) 또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가상자산을 매수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해당 서비스는 스위스 거주자들만 사용할 수 있다.

◇'친 리플' 변호사 존 디튼, 메사추세츠 예비 선거 승리

'친 리플' 변호사로 알려진 존 디튼이 지난 3일(현지시간) 메사추세츠 예비 선거에서 승리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번 예비선거 승리로 디튼은 오는 11월 '가상자산 반대파' 상원 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과 맞붙게 된다.

앞서 리플은 지난 7월 존 디튼의 연말 상원 의원 선거에 약 100만달러(한화 약 13억원)를 기부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