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미뤄진 '네카오 블록체인' 메인넷, 8월 말 출범한다

출시 초반엔 '카이아' 토큰 대신 기존 클레이(KLAY) 티커 임시 사용

카이아 메인넷 출범을 위한 타임라인. 카이아 재단 제공.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카카오 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과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핀시아'가 합병한 카이아(Kaia)가 오는 29일 블록체인 메인넷을 정식 출시한다.

당초 6월 말 출범 예정이었으나, 카이아의 아부다비 재단 설립 등이 지연되면서 미뤄진 결과다.

19일 카이아 재단은 오는 29일 카이아 블록체인 메인넷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 16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제금융자유구역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에 분산원장기술(DLT) 재단으로 등록을 마쳤다.

메인넷 출시와 함께 재단은 카이아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보 공유 온라인 플랫폼인 '카이아 포털'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카이아 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소개하고, 핀시아 사용자들이 카이아 메인넷의 유틸리티토큰인 'KAIA'로 토큰을 매끄럽게 스와프(교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클레이튼 메인넷의 거래 데이터 및 거버넌스 투표 플랫폼으로 쓰이고 있는 '클레이튼 스퀘어'도 '카이아 스퀘어'로 새롭게 탄생한다.

카이아 블록체인에서 쓰이는 유틸리티토큰 카이아(KAIA)도 상장 및 거래를 개시한다. 다만 거래소마다 준비에 걸리는 기간이 상이해 메인넷 출시 시점에는 일시적으로 클레이(KLAY)를 코인 티커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후 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 KLAY에서 KAIA로 티커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재단 측은 밝혔다.

서상민 카이아 재단 의장은 "카이아 메인넷의 정식 출시를 위해 클레이튼과 핀시아 각 재단 멤버와 협력사들이 인내를 가지고 착실히 준비에 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재단은 DLT 재단 및 메인넷 출범과 함께 준비해 온 다양한 파트너십 및 프로젝트들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