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상장 후 폭등한 어베일 코인, 80%대 폭락[특징코인]

어베일 로고.
어베일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빗썸에 지난 23일 신규 상장돼 1000% 이상 상승한 '어베일(AVAIL)' 코인이 전날 대비 80% 폭락했다. 전날 상승률이 메인넷 출시라는 '호재'로 올랐다기에는 지나친 수치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어베일 '펌핑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24일 오후 5시 40분 빗썸 기준 어베일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81.41% 오른 3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어베일은 '모듈형 블록체인 인프라'를 표방하는 프로젝트로, 어베일 코인은 전날 빗썸에 신규 상장됐다. 빗썸은 지난 23일 오후 10시부터 어베일의 거래를 지원했다.

상장 직후 어베일 가격은 폭등하기 시작, 한때 전날 대비 10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는 이른바 마켓메이킹(MM)팀의 펌핑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한 인플루언서가 대량의 어베일 코인을 빗썸 소유로 추정되는 지갑으로 이체했다며 '인증샷'을 올렸기 때문이다.

지난 19일부터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내리는 시세조종이나 이상거래는 모두 불법이다. 빗썸을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이상거래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hyun1@news1.kr